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서울 방언 (문단 편집) === 상세 === 서울 방언은 [[경기 방언]]의 하위 방언으로, 고립된 방언이 아니다. 서울 방언은 경기 북부 방언권과 경기 남부 방언권에 걸터져 있어 종합적인 경기 방언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 표준어|표준어]]의 정의는 '1. 교양 있는 사람들이 2. 두루 쓰는 3. 현대 서울말'이므로 '''서울 사투리와 표준어는 개념상으로 서로 다른 말이다.''' 사투리는 학자들에게 연구의 대상이 되거나 할 뿐, 정책 당국이나 학자들이 표준어처럼 언중들이 쓰는 말의 변화를 반영하고 새로 유입, 창조, 변천되는 어휘를 고려해서 새로 고치거나 하지는 않는다. 현대 서울말에 대해서는 [[#s-2|2번 문단]]을 참고. 아래에 서술된 특징 가운데에서 몇 가지는 경기도 지역 전통 방언의 특징과 상당히 겹치기도 한다. 서울도 지역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 특히 왕십리 일대 방언이 특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 지역의 중인들이나 상인들만의 특유의 말씨로 보인다. 2022년 기준으로 현재 40대의 서울 토박이 시민들은 이를 알아들을 수도 있고 50대들은 표준어 화자들도 그 차이를 인식할 수 있을 정도로 구사하기도 한다. [[1990년대]]까지 방송(뉴스 포함)이나 영화에서도 자주 들어볼 수 있었던 말씨였다. 최신·최후의 서울 사투리 자체는 70% 정도가 현대 표준 한국어의 근간이 됐고, 현재 표준어로 쓰이고 있다. 20여 %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어]]를 [[한국]]식으로 이해한 최신 외래어로서 현재 사멸 중이고, 표준어로 채택되지 않은 서울 '''사투리'''는 지금은 약 10% 이하 정도만 남아있다고 한다. 원래 [[서울말]]이고 [[대한민국 표준어|표준어]]였는데도 지방 사투리에 밀려서 사장된 단어는 제3절 24항의 '방언이던 단어가 널리 쓰이게 됨에 따라 표준어이던 단어가 안 쓰이게 된 것은, 방언이던 단어를 표준어로 삼는다.'는 원칙에 따라 서울 사투리로 취급되고 그 방언이던 단어가 표준어가 된다고 한다. (대표적인 예시가 빈자떡 → 빈대떡, 코보 → 코주부, 도야지 → 돼지, 우렁쉥이 → 멍게) 2009년 11월에는 국내 유수의 시인들이 모여서 서울말, 즉 서울 사투리로 된 구수한(?) 시를 써보려고 했지만 실패했다는 뉴스도 나왔었다. [[영국]]의 사례를 살펴보면, [[런던]] [[영어]]는 [[수도(행정구역)|수도]]이지만 표준어가 아니다. 오히려 런던 시내 억양보다 런던 교외 지역 억양이 표준 억양에 더욱 가깝다. 영국에서도 런던 시내 사투리는 [[코크니]] 슬랭이라고 따로 부른다. 대표적인 예로, What's를 Woss에 가깝게 읽는다든가…[* [[영국식 영어]] 참조.] 애초에 영어의 [[용인발음]]은 한국어의 표준어랑은 개념이 다르다. 중상류층, 식자층 억양은 지역별로 큰 차이가 없지만 하류층 억양은 옆동네마저도 크게 다른 경우도 있다고 한다. 만일, 요크셔 출신의 영국인이 있다고 치면, 그 사람이 대학교수라면 요크셔 억양이 묻어나도 표준영어(proper English)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영어를 구사하지만, 청소부라면 표준영어만 배운 외국인이 알아듣기 어려운 맛깔스러운 요크셔 사투리를 쓰는 식이다. 만약에 드라마 [[궁(드라마)|궁]]에서처럼 한국이 입헌군주제 국가였다면, 우리나라의 표준어도 영어의 RP처럼 지역보다는 사회계층에 좀 더 중점을 두어 규정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일본 [[도쿄]]에도 [[에도벤]]이라고 하는 지역 사투리가 있다. [[서울 사투리]]가 쓰이는 대표적인 문학 작품으로는 그 유명한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주요섭]]의 [[사랑 손님과 어머니]], [[채만식]]의 [[태평천하]]가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 작품을 쓴 3명의 작가 모두 서울 출신이 아니라는 점이다. 채만식은 [[전라북도]] 임피군[* 평강 채씨](현재 [[군산시]]), 주요섭은 [[평안남도]] [[평양부]](현 [[북한]] [[평양시]]), 현진건은 [[경상북도]] 대구부(현 [[대구광역시]]) 출신이다. --오히려 타 지역 사람들이 잘 구현한다. 신기하네?-- 2007년 대학로에 걸린 연극 "죄선형사 홍윤식"도 일제강점기 [[경성부]]를 배경으로 서울 사투리 말투를 잘 살린 작품이라고 한다. 나레이터인 형사실 사환인 손말희가 구사하는 언어말이다. 조금 더 적나라한 서울 사투리를 듣고 싶으면 [[북한]] 자료센터에 가서 남한을 소재로 한 북한 영화를 들으면 된다고 한다. [[한국전쟁]] 이전에 남한에서 북한으로 넘어간 사람들이 서울 사투리를 잘 보존하고 있었고, 이에 따라 이들의 말투를 영화 촬영시 참고한 모양이다. 북한 영화에 나오는 남한 (특히 서울) 사람들은 죄다 보수적인 서울 사투리를 사용한다고 한다. 한국 영화에 나오는 북한 사람이 죄다 [[서북 방언]]을 쓰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유튜브]]에서 [[한국영상자료원]] 채널에 한국 옛날 영화, 특히 1980년대까지의 영화가 서울 사투리를 잘 보존하고 있다. [[탈북]]을 하고 한국에 살고 있는 [[새터민]]들은 위에서 보는 영상처럼 [[https://youtu.be/soOY71cDaf0|"서울말은 억양이 부드러운 말투"]]로 인식을 하고 있다고 한다.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236868|#]] 사실, 북한 정부의 수뇌부가 많이 살고 있는 [[평양시]]에서조차 업무용으로는 [[조선중앙TV]] 아나운서들이 구사하는 억센 말투가 아니라 서울말처럼 부드러운 말투를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북한 표준어로 업무용 언어인 [[문화어]]가 실질적으로는 [[대한민국 표준어|한국 표준어]]에 기초했다고 볼 수 있는 면이 있을 정도로 유사하기 때문이다. 사실 조선중앙TV에서도 흔히 생각하는처럼 억센 말투가 아닌 부드러운 말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격하게 전달해야 하는 정치적 소식들만 남한의 뉴스 등에 전해지다 보니 북한에 큰 관심이 없는 한 서울말에 기초한 면이 강한 문화어가 부드럽다는 것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서울말이라도 정치적 연설을 하는 경우면 이와 유사한 웅변조 말투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장면만 편집해서 뉴스에 나오는 격이다. KBS의 [[남북의 창]], MBC의 [[통일전망대(MBC)|통일전망대]]를 유튜브에서 찾아보면 실제로 말투가 부드러운 문화어를 들을 수 있다. 그런데 북한 당국이 문화어는 대담한 거짓말로 평양말에 기초한다고 하니, 평양말에서 유래했다는 설명이 많아지고, 자연스레 평양말이 서울말과 비슷하다는 주장이 퍼진 것이다. 북한 사람 또한 당국의 설명을 진실로 받아들이도록 교육 받고 거짓말의 내용이 보통 사람은 정말 평양에서 말투가 유래할 때만 평양말이라고 하는 심한 거짓말인 터라 그냥 문화어가 기준했다는 '평양말'이 서울말과 비슷하다고 믿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평앙 사투리를 문화어 대신 쓰는 사람조차 자신이 문화어를 쓴다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서울 방언과 원래의 평양 방언이 다른 부분 중 예외없이 서울말을 채택했고 10% 안되는 부분만 평양 방언을 복수 표준으로 인정한 점에서 북한 당국의 거짓말이며, 실제로는 사투리를 섞었다고 해도 평양 사투리 뿐만 아니라 '-기요' 같은 함경도 사투리도 섞기도 했다. '-네다' 같은 원래 평양 사투리는 사전에 싣기만 하며 거의 책에서 쓰지 않아 젊은 평양 사람도 모를 지경이 되었고, 아예 서울말과 차이가 크던 '정거장'을 '덩거당'으로 말한다든가 '왔니'를 '완'으로 말하는 식의 말투는 아예 표준어로 반영되지 못했다. 심지어 'ㅚ'를 단모음으로 발음하던 서울 방언 기준 대신 해방 직후 월남자의 이를 'ㅙ'로 발음하던 북방 방언도 복수 표준으로 인정한 쪽은 문화어가 아니고 한국 표준어다. '역겹다'도 평안도 출신 [[김소월]]이 진달래꽃과 같은 시에서 서울 방언인 '역스럽다' 대신 쓴 표현이며, '역스럽다'를 오히려 북한에서 많이 쓴다. '건느다'도 비슷한 유형의 북한 표준어다. [[https://sgsg.hankyung.com/article/2020062620481|#]] '''서울 방언을 문화어가 채택하고 한국 표준어가 채택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애시당초에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한국어 문어체는 경기 방언 기준이었기에 다른 지방 방언을 문어의 지위로 끌어올리는데는 수백 년 넘는 관행을 깨야하는 한계가 있었다. 2023년의 최근에도 김정은은 [[평양문화어보호법]]이라며 평양이라는 수식어를 덕지덕지 붙이며 문화어를 서울과 연관시키는 것에 경기를 일으킬 정도지만, 정작 평양 사투리는 '평안도 사투리', '막말투'라며 '평양말투'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한국 표준어에도 '[[멍게]]' 같은 [[동남 방언]] 유래 표현이 있지만 일단은 서울말에 기반했다고 보는 식이고, 이건 국제적으로도 통용되는 기준이다. 세계적으로 자신의 언어가 쓰이는 지역이 그 유래가 된 지방과 다른 경우는 대만식 [[표준중국어]], [[미국식 영어]], 파키스탄의 공용어인 [[우르두어]] 등 흔하지만 이런 나라들은 각각 [[베이징]], [[스코틀랜드계 미국인|스코틀랜드계]] 이민자 등의 영향, [[델리]]라는 자신의 언어가 유래된 지역을 그 역사에서 언급하는 편이다. 이렇게 뿌리를 이악물고 부정하는 경우는 북한밖에 없다. 심지어 [[김일성]]은 이렇게 평양말을 선언하면서 북한에 있는 지역을 포함한 지방 사투리는 열등하게 묘사하고 '서울말'을 미제 식민지라 그들에게 오염되었다는 식으로 심하게 깎아내렸으니 불순한 의도에서 이런 주장이 나온 것이다. 문화어와 한국 표준어가 다른 부분도 서울에서 쓰던 말투를 다른 문법적 기준에서 판단한 것이거나, 아예 두음법칙 폐기처럼 서울과 평양에 없던[* 한자어 어두의 'ㄹ'을 'ㄴ'으로 발음하는 두음법칙은 있었다. 문화어의 '로인'은 원 평양 방언의 '노인'이고, '륙지'는 '눅지' 정도로 발음되었다고 할 수 있다.] 새로운 말을 창조해낸 것이 대부분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jbfDjV0cA-s|평안도, 황해도 출신 실향민들은 예로부터 고향 사투리가 서울말과 차이가 크다고 여겼으며]], [[안창호]] 같은 평안도 출신들이 사용하는 말이 '평안도 사투리와 경성 사투리가 섞인 말'이라는 설명이 있던 상황이 가능할 정도로 평안도 말과 서울말은 차이가 있었다. 남한의 [[전라도]]와 비교를 해보자면 '''평양은 전라북도, 의주 같은 더 먼 곳은 전라남도 지역 정도의 차이가 있었다.''' 원로 개그맨 [[남보원]]의 평안도 사투리도 서울말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해서 원맨쇼에 등장했다. [[http://www.davincimap.co.kr/davBase/Source/davSource.jsp?Job=Body&SourID=SOUR001521|일제강점기의 평양 출신이 쓴 평양을 배경으로 한 소설]]에서도 "물에래두 빠데 죽얼!", "너, 어ㅅ개(어떻게) 여기 완?", “에미네 때리는 건 어디서 배왔노? 못난둥이!” 같은 차이가 있는 대사를 쓴다. 이런 말투는 문화어로 못쓰고 "물에라도 빠져 죽어!"처럼 그냥 서울말 같이 쓰는 것이 문화어다. 위의 영상에서 보듯 [[김동건(방송인)|김동건]] 아나운서 같은 경우 심한 평양 사투리를 쓰는 어머니 밑에서 서울말을 잘 쓰는 아나운서가 나온 것이 이상하다고 지인이 여길 정도였다. 이것 때문에 도대체 '''북한의 표준어는 정말 평양말에 기반하여 서울말과 차이가 큰 것인지, 서울말이 평양말과 비슷하다는 것인지 틀린(북한의 표준어가 언어학적으로는 서울 방언에 기반함을 감안하면) 두 주장을 놓고 혼선이''' 생길 정도였다. [[북한]]에서 억센 말투를 쓴다는 생각이 많은 것도 평안도 출신 실향민들이 실제로 드라마 [[야인시대]]에 나온 [[시라소니(야인시대)|시라소니]]처럼 억센 말투를 많이 썼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문화어 보급으로 개성 같은 지역을 빼면 북한 전역의 말투가 서울말과 비슷해진다는 역설적인 상황도 있다고 한다. 전통적인 서울 방언은 특히 억양에서 현대 서울 방언과 미묘한 차이가 존재한다. 그리고 이 억양이 '북한말' 같다는 인식이 많은데 원래부터 북한에 없던 별도의 억양이었다. 한반도에서 가장 '부드러운' 말투였다고 할 수 있으며, 서울과의 거리에 비례해서 그 억양이 '구수하다'든지 '억세다'라는 인상이 갈수록 강해진다. 평남 맹산군 출신 [[김동길]]이 스스로 '평안도 억양'이 남아 있다고 여길 정도다. 단지 평안도, 황해도 쪽은 지리적으로 가까워 생기는 충청도나 전라도 수준의 유사점이 있는 정도였다. "했거든요", /ㅗ/를 /ㅜ/로 발음하는 서울말만 쓴다고 여겨지는 말투가 평안도, 황해도 사투리에 있는 경우가 있으나 접하기 힘든 말투라 그 언급을 찾기 힘들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